디스크, 퇴행성 질환인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이 옆으로 삐져나와 주위의 근육을 누르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주로 50대 이상의 고 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났던 디스크가 최근에는 20대, 30대에게서도 많이 발생되고 있다. 원인은 뭘까?

전문가들은 젊은 디스크 환자들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잘못된 자세를 그 원인으로 꼽고 있다. 잘못된 자세란 주로 직장에서 취하는 자세로, 앉아서 컴퓨터를 하는 자세이다. 직장인들은 주로 하루 평균 8~9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서 생활한다. 움직임이 거의 없이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은 척추질환을 부르는 가장 안 좋은 습관이라는 것인데. 가만히 앉아 있는 자세도 나쁘지만 이와 함께 턱없이 부족한 ‘운동량’도 척추질환을 부르는 것이다.

이들 ‘젊은’ 디스크 환자들의 치료는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지연되기가 쉽다. 디스크에는 오로지 ‘수술’만이 치료책이라는 잘못된 생각이 가장 큰데. 실제 디스크는 간혹 있는 아주 심각한 상태가 아니고서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상태가 많이 호전된다.

조은병원 의료진은 “디스크로 진단이 내려진 환자들 중에는 많은 수가 약물을 복용하면서 물리치료를 병행해서 증상이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 허리에 전에 없던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앉는 자세를 바르게 하여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등의 예방 수칙도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되니 알아 두는 것이 좋다” 고 전한다.

[허리 디스크 예방하는 생활 수칙]

· 책상 앞에서 등을 구부리지 말고 허리를 곧게 세워 앉는다.
· 바른 자세라 하더라도 장시간 움직임 없이 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척추에 좋지 않다. 직장에서는 한 시간에 한 번은 자리에서 허리를 돌려주거나 일어나서 잠깐 허리를 스트레칭 한다.
· 설거지를 할 때는 허리를 구부리지 말자.
· 무거운 물건을 들 때에는 허리를 펴자.
· 복근을 강화하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한다.
· 걷기 운동을 생활화 한다.

<문의> 조은병원 도은식 원장 (의학박사 신경외과 전문의) 1588-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