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호리호리하고 길쭉한 스타일이 대세인 시대지만 너무 마르면 오히려 호감도가 떨어지게 된다.

마른 체형이 콤플렉스인 사람들은 단백질 보충제부터 시작해 하루에 4-5끼를 식사에 야식은 기본이고 칼로리 높은 탄산음료나 초컬릿, 인스턴트 식품을 입에 달고 살아도 도무지 체중이 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렇다면 왜 살찌기가 힘든걸까?

우선 자신이 표준 체형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BMI(체질량지수) = 본인체중(kg)/신장(m)*신장(m)을 계산해보자. 18.5-22.9이면 보통체형, 18.5미만인 경우 마른 사람, 즉 저체중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몸짱으로 널리 알려진 남자스타들을 살펴보면 송승헌(21.6), 권상우(20.9), 조인성(20.3)으로 대다수가 키, 몸무게 비율이 표준체형임을 알 수 있다. 반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른체형의 김국진과 한민관은 BMI 16-17로 현저히 낮은 체질량 지수를 보이고 있다.

저체중의 원인은 크게 병적인 요인과 질병 외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병적 요인으로는 일반적으로 저체중 증상을 동반하는 결핵, 암과 같은 소모성질환, 갑상선기능 저하증, 당뇨가 대표적이다. 그러므로 이유없이 갑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할 경우 1차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검진을 통해서 이상없음이 확인되었다면 선천적으로 기초 대사량이 높아 열량 소모량이 많은 체질이거나 소화 흡수율이 떨어져 장이 약한 편이어서 저체중이 되었을 수 있다. 또, 오래도록 지속된 불규칙한 식사 및 수면습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 자체가 근본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연담은한의원그룹 저체중클리닉 의료진은 “저체중을 극복하고 건강한 체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 할 때와 마찬가지로 살찌는 법에도 식습관 교정과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먹는게 많으면 체중이 증가하고, 소모량이 많으면 체중은 감소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 살찌기 원한다면 먹는 양은 늘리고 소모량은 감소시켜야 한다.

1일 필요 칼로리에서 500kcal정도 증가시켜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단, 열량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인스턴트식품이나 당류에 지나치게 의지한다면 마른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잘 챙겨 먹는다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소화흡수가 잘 이뤄질 리 없다. 따라서 식사시간에는 신문보기, 책읽기, 골똘히 생각하기를 피해야 한다.

살찌려면 적절한 운동도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무산소 운동을 통해 근육을 증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단거리달리기, 역도, 아령, 턱걸이와 같이 몸이 움직이는 동안 호흡이 정지되는 운동이 좋다.

비만이 모든 성인병의 주범이므로 주의 1호 대상이라는 것은 모두가 주지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저체중도 비만처럼 사망위험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지나친 저체중은 건강의 적임을 알고 중도를 걷는 지혜가 필요하다.

(도움말) 자연담은한의원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