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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독서 마라톤 대회는 지난 2007년 범시민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출발해 학생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띤 활동으로 성황을 이루며 해마다 참가자와 완주자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4회 대회에 들어서면서 총 5만 여명이 참가해 1만 천여명이 완주 배지를 받았으며 학교 도서관 대출량도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로써 빛고을 독서 마라톤 대회가 독서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5회 대회는 지난해 개인부문 8개 종목에서 참가율이 낮은 7km(7,000쪽)와 30km(30,000쪽)를 없애고 도전자들의 독서량과 참여 가능성을 가늠해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에서 각 2종목씩 6종목으로 줄였다.
또, 독후 감상 기록도 횟수보다는 내용에 중점을 두었는데, 이전에 주 5회 이상 거의 날마다 기록하게 했던 것을 주 1회 이상으로 부담을 줄인 대신, 얼마나 잘 읽고 생각을 제대로 표현했느냐에 따라 수상여부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심사 기준을 조정했다.
대회는 광주 관내 학생과 학부모,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독서 마라톤 홈페이지(http://bookmarathon.gen.go.kr/)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독서 마라톤 일지는 개인 부문이든 가족·단체 부문이든 모두 개인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그리고 대회 참가자가 도서구입 확인서를 소지하고 광주지역 서점조합에 가입한 서점이나 영풍문고 광주지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교육청 장학진흥과 최윤길 과장은 “지난 4회까지 참여 인원이나 완주 실적으로 보아 이번 빛고을 독서 마라톤 대회는 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제는 범시민 독서운동의 차원을 넘어 참가자 모두가 즐겁게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독서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래 객원기자 stkyl825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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