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6일 ‘노 정권의 수도권 해체에 대한 대책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지방자치 관련 이명박 시장은 청계천 복원, 버스중앙차로제, 뉴타운의 성과를 내었고,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대한민국 외자유치의 60%를 기록했다"고 말하고 "대한민국이 4%대로 저성장할 때, 경기도는 두 배가 넘은 9% 성장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한국인터넷신문 주최  "노 정권의 수도권해체에 대한 대책방안-노무현 정부의 지방자치 3년을 평가한다" 주제 토론회에 참석해 "한나라당 자치단체장의 성공 사례를 보고, 전 국민을 빈곤화시키고 있는 노대통령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지방권력 교체 주장은 봉건시대 막부가 교체되었다는 얘기 외에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여당은 대통령이 한 편이고, 검찰 감사원 국세청 국정원 등 중앙권력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데 만약 부패권력이라면 도려내면 되지 선동정치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라고 되묻고 "정작 필요한 것은 중앙권력 교체이며 핵심은 대통령 교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박진 의원은 "오만 불손이 극에 달한 국무총리가 5~6개로 쪼개진 서울의 서울시장 겸임 주장은 말도 안된다"라면서 "수도권 해체는 망국적인 정책으로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지난 1982년 만들어진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폐지하는 것으로부터 출발, 수도권의 족쇄를 풀고 빗장을 헤쳐서 개방적, 도약할 수 있는 수도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수도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 인천을 함께 그랜드메트로폴리탄(GMP)의 세계적 글로벌 시티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 21세기는 성장과 자율, 분권의 시대다. 규제와 중앙정부 시대는 낡은 것"이라고 말하고 "수도 서울과 경기도, 인천을 하나로 묶는 글로벌 시티 전략으로 제2한강의 기적,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