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한 행·재정력으로 자체적인 혁신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찾아가서 도와주기 위해 지난해 처음 발족한 『지방자치단체혁신컨설팅단』이  금년에는 컨설턴트를 더욱 보강하고 대상기관도 대폭 확대하여 지자체의 혁신수준과 수요에 따른 맞춤형 혁신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007년 지자체혁신컨설팅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4월 13일 『제2기 지방자치단체혁신컨설팅단(이하 컨설팅단)』을 구성하였으며, ‘컨설팅 위원 워크숍’과 ‘컨설팅 대상기관 설명회’에 이어 4월말부터 본격적인 현장컨설팅에 들어갔다.

이번에 총 6개팀 46명으로 새롭게 구성한 『제 2기 지자체혁신컨설팅단』은 지난해 컨설팅단에 참여해서 대상기관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받았거나, 혁신수준을 크게 상승시킨 위원들을 재위촉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컨설팅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정분야팀을 신설하고, 성과관리, 고객 만족 행정 등 전문영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 및 민간 전문컨설턴트를 추가로 위촉하였다.

<참고 1> 지방행정혁신 컨설팅 조직도

2007년도 지자체 혁신컨설팅은 ‘혁신수준 하위 지자체에 대해서는 혁신추진 전반에 대한 집중적인 컨설팅으로 혁신수준의 조기 향상을 도모’하고, ‘혁신수준 중·상위 지자체에 대해서는 특정수요에 대한 전문컨설팅으로 혁신의 내재화를 지원’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해 혁신컨설팅을 처음 실시할 당시에는 컨설팅 성과와 혁신의 실체에 대해 상당수 지자체들이 반신반의했으나 혁신컨설팅에 대한 초기의 우려와 회의가 점차 기대와 만족으로 변하면서 올해에는 지원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금년도 혁신컨설팅 지원은 혁신수준 하위기관만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해와 달리 혁신수준 중·상위기관도 포함하고, 혁신수준에 따라 지원방법을 다양화 하면서 지원시기도 상·하반기로 나눠 지자체의 선택폭을 넓혔다. 

차별화된 컨설팅 실시로 혁신수준의 상향평준화 도모

혁신컨설팅 지원방법은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06년 혁신평가 결과 혁신수준 하위·지체 지자체(37개)를 대상으로 혁신수준의 조기 향상을   도모하는 집중형컨설팅, 혁신수준 중·상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또는 수요를 고려하여 그룹화해서 집단컨설팅을 통해 혁신내재화를 지원하는 그룹형 컨설팅, 지난해 컨설팅 대상기관에 대해 사후지도 형식으로 지원하여 일관성 있는 혁신추진 유도하는 After-service 컨설팅 등 차별화된 컨설팅을 실시하게 된다.

집중형 컨설팅의 경우 1인 1기관 전담제로 기관별 전담 컨설턴트가 주 1회 또는 2주 1회씩 12~15회 정도 대상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혁신역량 강화와 혁신과제 발굴·관리 등을 지원하게 되며, 그룹형 컨설팅은 3~4개 권역별 또는 수요별로 대상기관을 그룹핑하고, 인근지역의 집중형   컨설팅 담당위원, 특정분야 위원, 컨설팅 전략위원 중에서 수요에 맞는 위원들로 별도 팀을 구성하여 5회 정도 현장을 방문, 협력컨설팅을 실시하게 된다.

After-service 컨설팅은 전년도 컨설팅을 담당했던 위원이 해당기관을 3~5회 정도 방문하여, 자문내용 및 혁신계획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혁신수준의 퇴보 방지를 위한 수준별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편, 컨설팅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컨설팅단』의 성과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팀내·외 컨설턴트간 협력컨설팅을 활성화  하여 비전문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보완하고, 대상 기관에 대한 주기적 만족도 조사의 실시와 결과환류를 통해 팀별 경쟁을 유도해 나가고자 한다.

“찾아가서 도와주는” 혁신 도우미로 자리매김

지난 4월 24일 경기도 안성시를 시작으로 1, 2차례 현장컨설팅을 실시한 집중형 컨설팅 대상기관의 경우 단체장 및 담당자들이 『컨설팅단』의 지원에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내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구성원들의 역량강화는 물론 주민이 만족하는 효율적이고 투명한 성과중심의 행정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어 컨설팅의 성과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자체 혁신컨설팅 지원을 위해  지원조직을 보강하고, 지자체 혁신 컨설팅 매뉴얼을 제작·활용하는 한편, 공공부문 및 민간의 컨설팅 관련기관과 네트워크를 통한 협조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