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4일(토) 경기도당(위원장 김용한) 차원에서 대선 예비주자인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후보를 초청해 경기도 정책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대선후보 정책토론회는 한경대학교 이원희교수의 사회로 경기도 중소기업 종합 지원센타 국제회의동(수원)에서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9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뉴스전문채널인 YTN에 의해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생중계된다.

이날 토론 주제는 경제와 정치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며 민노당식 한국경제의 대안이 무엇이냐를 놓고 심상정 후보의 ‘세박자경제’, 노회찬 후보의 ‘일자리강국_ 차별없는 경제’, 권영길 후보의 ‘사람경제_진보적 성장’ 간의 갑론 을박이 예상된다.

또한 수도권정비계획법, 반환되는 미군기지의 환경오염과 같은 경기도 현안문제와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유통업체 이랜드의 비정규직 노동자 2천여명에 대한 용역전환과 계약해지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민노당 대선주자들은 생방송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성남시민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대선예비후보 합동 연설회에 참석, 경기도 지역의 당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합동 연설회는 문성현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경기도 전역에서 1,000여명의 당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참석한 당원들은 각 지지후보를 응원할 예정이다.

한편 민노당은 다른 정당과 달리 창당 이후 줄곧 진성당원들의 투표로 대통령후보를 정해왔는데, 오는 8월 20일부터 진행되는 당내 대선후보 선출일정에 앞서 대선주자들이 지난달 12일 도라산역 정책토론회를 기점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정책토론회와 합동연설회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