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반도체 사업장이 지난 3일 밤 11시20분부터 모든 라인에 전력공급된 이후, 라인 정상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4일 낮 12시께 전체 라인의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4라인·S라인은 4일 새벽 4시30분부터, 8라인·9라인은 오전 8시부터 정상생산을 개시했고 6라인·7라인은 낮 12시부터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예상보다 빠른 정상화로 피해 규모도 당초 최대 500억원에서 줄어든 400억원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에서 피해규모가 부풀려져 나와 전세계 대형 수요처들이 지나친 불안감을 갖고 문의해 오고 있다"면서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이 직접 나서 대형 수요처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순조로운 작업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일시생산중단에 따른 공급 차질분까지도 순조롭게 커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